4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한적) 본사에서 한적 실무진들이 판문점으로 출발하고 있다. 한적 실무진들은 이날 판문점에서 북측 조선적십자회와 오는 20∼26일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행사의 최종 대상자 명단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남북은 4일 판문점에서 오는 20~26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행사의 최종 대상자 명단을 교환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11시께 이산가족 상봉 최종 명단을 정상 교환했다"고 밝혔다.
한적은 이날 오후 최종 대상자들의 나이와 가족관계, 출신 지역 등을 분석해 발표할 예정이다.
남북은 지난달 25일 판문점에서 이산가족 생사확인 결과가 담긴 회보서를 교환했다. 남측은 북측이 생사확인을 의뢰한 재남 가족 200명 가운데 129명의 생사(생존 122명, 사망 7명)를 확인했고, 북측은 남측이 확인을 의뢰한 재북 가족 250명 중 163명의 생사(생존 122명, 사망 41명)를 확인해왔다.
남측 이산가족들은 상봉행사 시작 전날인 19일 강원도 속초에 마련된 숙소에 집결해 한적 주관의 방북 교육을 받고, 이튿날인 20일 상봉장소인 금강산으로 향한다.
북측에서 최종 대상자로 선정된 이산가족들과 상봉하는 재남 가족들은 23일 역시 강원도 속초에 모여 방북 교육을 받고 24일 금강산으로 가게된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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