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공영홈쇼핑의 기존 해외 주문자생산(OEM) 납품 기업에 대해서도 국내 생산으로 전환시 결제대금 선지급, 판매수수료 우대 등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판매해 왔던 국내 중소기업이 해외에서 생산한 OEM 공산품은 퇴출된다. 이로 인해 글로벌 생산분업 구조의 현실을 도외시한 채 소비자의 선택권과 편익, 홈쇼핑업체의 수익을 축소시킨다는 지적도 나왔다.
공영홈쇼핑에서 판매되는 국내 생산 제품 비중은 지난해 기준 69%. 중기부는 올해 안에 9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기존 OEM 제품의 올해 말까지 재고 해소 등을 추진 중이다. 또 자체 수익성 제고를 위해 국내 우수 상품의 소싱, 모바일 판매비중 확대, 온라인 상품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순배 중기부 판로정책과 과장은 "국내 생산제품 취급은 일자리 창출 및 혁신성장에 기여하는 국내 제조 중소기업의 활동을 뒷받침하는 차원의 조치"라며 "공영홈쇼핑의 중소기업과 농어민을 위한 조치들이 정착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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