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폭염 피해 최소화에 5000억원 긴급 투입

피해농가 대상 금리우대 혜택도 추진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농협중앙회가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5000억원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또 폭염피해 농가에 대해 금리우대와 함께 농작물 재배에 필요한 양수기 3000대를 지원한다.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김병원 중앙회장은 3일 전남 나주 폭염 피해현장을 찾은 자리에서 이 같은 내용의 폭염 피해 극복을 위한 범농협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농협은 폭염 피해예방와 복구지원에 무이자자금 5000억원을 투입하고 양수기 3000대와 영양제 25억원 어치를 지원한다. 또 축산농가에 살수 지원과 함께 피해농가에 생수·냉풍기 등을 긴급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손해에 대한 보험금 지급 시기를 앞당기고 농가에 대한 금리우대도 진행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무이자자금과 임직원의 자발적 성금을 재원으로 축산농가·과수농가 피해복구, 취약농가 지원, 농산물 수급안정을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 ”고 밝혔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