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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드림파워, 신용등급 'A-'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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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드림파워, 신용등급 'A-'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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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민자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사업자인 동두천드림파워의 신용등급이 'A-'를 유지했다. 다만 수익 개선 가능성이 낮고 재무부담이 지속돼 현 등급에서 요구되는 수준에 계속 부합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했다.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는 동두천드림파워의 신용등급과 등급전망을 각각 A-와 '부정적'으로 유지했다고 2일 밝혔다.

나신평은 동두천드림파워의 수익 개선 가능성이 나빠진 업황 탓에 제한적이어서 이 같은 평가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비록 주주사가 재무 지원을 해 유동성 위험을 줄이고 재무구조가 좋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약해진 재무구조와 차입금 상환 능력상 재무적 지원을 받더라도 현 등급에서 요구되는 수준으로 회복할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다.
나신평에 따르면 동두천드림파워의 파이낸싱(PF)대출 및 1~2회 회사채 서약(covenant) 위배로 기한 이익 상실 사유가 생겨 자금 조달 환경이 악화돼왔다. 이달 기준 1~2회 회사채 1000억원과 5회 사모사채 200억원의 만기가 도래해 단기 자금부담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박세영 나신평 기업평가 2실 수석연구원은 "이에 대응해 주주사들이 유상증자와 출자전환을 통해 자본을 확충(전환상환우선주 900억원)하고 주주사 보증 회사채 발행(477억원)하는 등 재무 지원을 계획해 만기도래 회사채에 원활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자본확충 효과로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동두천드림파워의 영업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시장환경 저하와 급전순위 하락에 따른 설비이용률 저하 탓이다.

올해 이후 연간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창출은 약 850억원 수준에 그칠 전망이고, 상환가능 금액도 금융비용부담으로 약 200억~300억원 내외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수석연구원은 "예상 총차입금·EBITDA 배수는 약 13배 내외로 주주사의 재무 지원 후에도 현금창출력보다 큰 재무적 부담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순손실 누적으로 자기자본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어 당분간 낮은 재무구조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따.

나신평은 동두천드림파워의 발전소 운영에 따른 현금창출 규모와 차입부담 및 재무구조 개선 수준 등을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회사의 차입금 상환능력 및 재무구조 관련 지표를 중심으로 감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 수석연구원은 "회사의 중기 EBITDA는 약 850억원 내외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고 재무부담이 이어지며 (등급) 하향 조정 검토요인인 총차입금·EBITDA도 10배를 넘을 것"이라며 "중기적으로 현 등급에서 요구하는 수준을 만족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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