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기상관측 이래 최악의 폭염이 지속되면서 역으로 '냉방병'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많아지고 있다. 기업의 사무실을 비롯해 백화점, 쇼핑몰 등에서 폐점시간까지 강한 냉방을 유지하면서 장기간 실내근무를 하는 사무직들의 경우 냉방병에 걸리기 쉽기 때문이다.
초기적인 전신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은 두통과 피로감, 어지러움과 메스꺼움, 소화불량, 복통 등이다. 메스꺼움과 구토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면 냉방병을 의심해봐야한다. 여성들의 경우에는 생리 변화로 생리가 불규칙해지고 생리통이 심해지기도 한다. 에어컨 냉각수 등에서 자라나는 레지오넬라균 등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에는 복통, 구토, 설사와 전신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하기 때문에 혼동되는 경우가 있지만, 보통 2주 이상 가지 않는 감기와 달리 잘 낫지 않고 증상이 오래가는 특징이 있다. 특히 레지오넬라균 감염시 냉방병을 방치해두면 중증 폐렴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가급적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게 좋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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