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TV홈쇼핑, TV < 모바일… 판이 뒤집혔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GS홈쇼핑, 분기 최초 모바일 매출이 TV 매출 뛰어넘어
실시간 생방송 AI 서비스·전용방송 등이 매출 신장 견인

TV홈쇼핑, TV < 모바일… 판이 뒤집혔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리모콘에서 스마트폰으로'
TV홈쇼핑 사업자가 TV보다 휴대폰에서 매출을 더 올리는 시대가 도래했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는 물론 결제 방법 단순화로 TV를 보지 않는 엄지족까지 고객으로 끌어들이고 있는 것이다. TV상품과 연계된 모바일 쇼핑도 강화해 리모콘족도 스마트폰에서 지갑을 열도록 만들고 있는 추세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홈쇼핑은 분기 최초로 모바일 쇼핑이 TV홈쇼핑 매출을 넘어섰다. 지난 2분기 모바일 쇼핑 취급액이 5037억원으로 33.3% 신장하며 전체 취급액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모바일 쇼핑은 45.2%로 비중이 확대돼 분기 최초로 TV쇼핑을 추월했다. 같은 기간 TV쇼핑은 전년 대비 5.3% 감소한 4548억원의 취급고로 전체 취급액의 40.8%에 그쳤다. 인터넷이 7.9%, 카탈로그와 기타가 각각 1.4%, 4.8%씩 차지했다.

GS홈쇼핑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통해서만 볼수 있는 모바일 생방송 '심야라이브', '초대라이브'등을 개설하고 오픈마켓인 11번가에서도 실시간으로 TV홈쇼핑 생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 선보여 고객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바일 결제수단도 간편하게 만들었다. 카카오톡을 통해 상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톡 주문 서비스'와 모바일로 배송원의 위치 정보와 예상 도착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라이브 배송 서비스'가 일례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4월 스마트폰으로 마음에 드는 옷 사진을 찍어 올리면 사진을 통해 비슷한 상품을 검색해주는 '이미지 검색 서비스'를 선보였다. 롯데홈쇼핑 모바일앱 상단 오른쪽에 있는 카메라 모양 아이콘을 눌러원하는 상품 이미지를 올리면 길이, 형태, 색상 등 유사한 상품이 검색되는 AI 서비스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현재 패션 상품에만 한정해 적용되고 있는데 향후 상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고객이 검색한 상품을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기반의 '상품 추천 서비스'도 매출 신장에 한 몫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오픈 이후 한달 만에 해당 서비스를 통한 매출이 70억원 이상을 기록하더니, 약 10개월만에(2017년 9월25일부터 올해 7월31일까지) 매출 1400억원에 달할 정도로 반응이 폭발적이다.추천 상품 조회수는 월 평균 700만으로, 일반 상품과 비교해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홈쇼핑은 올해 안에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쇼핑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CJ ENM 오쇼핑부문 모바일 생방송 전용 채널인 '쇼크라이브'를 운영 중이다. 고객과의 채팅을 기반으로 방송을 진행하는 CJ몰 모바일 생방송의 전용 채널로, 리빙, 패션, 뷰티, 디지털 등 상품 카테고리별로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겟꿀쇼', '싸다고#(샵)', '#(샵)퍼스트룩', '뻔펀한가게'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광열 CJ ENM 오쇼핑부문 CJ몰사업부장은 " 쇼크라이브와 같은 영상과 고객 참여를 유도해 매출을 일으키는 V커머스를 중심으로 기존 4050 고객 뿐아니라 2030 젊은 고객층까지 넓게 섭렵하게 됐다"고 전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서울대병원·세브란스, 오늘 외래·수술 '셧다운' "스티커 하나에 10만원"…현금 걸린 보물찾기 유행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국내이슈

  •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해외이슈

  •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PICK

  •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