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분기 최초 모바일 매출이 TV 매출 뛰어넘어
실시간 생방송 AI 서비스·전용방송 등이 매출 신장 견인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리모콘에서 스마트폰으로'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홈쇼핑은 분기 최초로 모바일 쇼핑이 TV홈쇼핑 매출을 넘어섰다. 지난 2분기 모바일 쇼핑 취급액이 5037억원으로 33.3% 신장하며 전체 취급액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모바일 쇼핑은 45.2%로 비중이 확대돼 분기 최초로 TV쇼핑을 추월했다. 같은 기간 TV쇼핑은 전년 대비 5.3% 감소한 4548억원의 취급고로 전체 취급액의 40.8%에 그쳤다. 인터넷이 7.9%, 카탈로그와 기타가 각각 1.4%, 4.8%씩 차지했다.
GS홈쇼핑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통해서만 볼수 있는 모바일 생방송 '심야라이브', '초대라이브'등을 개설하고 오픈마켓인 11번가에서도 실시간으로 TV홈쇼핑 생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 선보여 고객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바일 결제수단도 간편하게 만들었다. 카카오톡을 통해 상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톡 주문 서비스'와 모바일로 배송원의 위치 정보와 예상 도착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라이브 배송 서비스'가 일례다.
고객이 검색한 상품을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기반의 '상품 추천 서비스'도 매출 신장에 한 몫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오픈 이후 한달 만에 해당 서비스를 통한 매출이 70억원 이상을 기록하더니, 약 10개월만에(2017년 9월25일부터 올해 7월31일까지) 매출 1400억원에 달할 정도로 반응이 폭발적이다.추천 상품 조회수는 월 평균 700만으로, 일반 상품과 비교해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홈쇼핑은 올해 안에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쇼핑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CJ ENM 오쇼핑부문 모바일 생방송 전용 채널인 '쇼크라이브'를 운영 중이다. 고객과의 채팅을 기반으로 방송을 진행하는 CJ몰 모바일 생방송의 전용 채널로, 리빙, 패션, 뷰티, 디지털 등 상품 카테고리별로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겟꿀쇼', '싸다고#(샵)', '#(샵)퍼스트룩', '뻔펀한가게'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광열 CJ ENM 오쇼핑부문 CJ몰사업부장은 " 쇼크라이브와 같은 영상과 고객 참여를 유도해 매출을 일으키는 V커머스를 중심으로 기존 4050 고객 뿐아니라 2030 젊은 고객층까지 넓게 섭렵하게 됐다"고 전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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