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최대 10만 포인트 지급 … 현금전환, 아파트 관리비로 사용
2009년 시작돼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에코마일리지 사업은 가정이나 학교, 기업체 등에서 자발적으로 에너지를 절약한 만큼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1점당 1원으로 전환된다. 현금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으며 지방세로 납부할 수도 있다.
또 아파트 관리비 납부, 티머니 충전, 모바일 문화상품권이나 카드포인트 적립 등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에코마일리지가 시작된 2009년부터 현재까지 동대문구민에게 지급된 마일리지는 총 9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회원가입은 홈페이지(http://ecomileage.seoul.go.kr)를 통하여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구청 맑은환경과(☎2127-4937)또는 거주지 관할 동주민센터로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지구온난화외 미세먼지, 폭염 더위로 에너지 소비량이 급등하고 있다. 한정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착한 습관, 에코마일리지에 동대문구 주민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와 열대야로 가정 내 에너지 사용이 급등하지만 전력공급이 따라가지 못해 정전 사태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구는 무턱대고 에너지 이용량을 줄이기가 아닌 태양광 미니발전소 지원사업 및 에너지효율화 건물을 대상으로 공사비 융자 지원(BPR) 사업 등을 시행중이다.
올해 1000가구에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비를 지원한다. 구의 예산 지원으로 한 가구 당 10만원 정도의 비용만 부담하면 태양광 260W급 미니발전소를 설치할 수 있다.
건물에너지효율화 융자지원사업(BPR)은 노후화로 인해 에너지 낭비가 심한 건물의 소유자가 에너지 시설을 개선할 때 공사비에 대해 장기적으로 저금리 특별 융자를 지원하는 것이다.
소유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중보다 금리를 크게 낮춰 연 1.45%(고정금리) 이율로 8년 이내 분할 상환하면 된다.
사용 승인일 기준 3년 이상 경과한 건물에 한해 사업금액의 최대 100%까지 최고 10억원의 융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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