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화성)=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여왕벌 위치추적기를 개발해 민간업체에 기술 이전했다.
도 농기원은 해당 업체로부터 매출액의 3%를 기술 이전료로 받게 된다.
그동안 양봉농가는 벌통을 늘리거나 일벌이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여왕벌의 위치를 확인해야 하는데 그 과정이 까다로워 애를 먹었다.
위치 추적장치에 설치된 LCD창을 통해 벌통 안에 3차원으로 여왕벌 위치를 표시해 양봉농가가 쉽게 알 수 있고 소형의 2차 전지(리튬이온)를 부착해 휴대가 간편하다.
특히 위치 추적장치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절전기능으로 전환돼 배터리 한 개로 농가에서 하루 종일 작업할 수 있다.
박인태 도 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은 "인공지능을 이용한 여왕벌 위치추적 장치개발은 스마트 농업으로 가는 한부분"이라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이 기술을 활용해 벌의 생태연구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도 농기원은 앞서 지나해 1월 여왕벌위치추적기 개발에 착수해 같은 해 9월 특허 출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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