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서울 도봉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피해 아동 5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아동학대 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피해 아동 5명을 추가로 확인해 총 10명으로 피해 아동이 늘어났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신고가 최초 접수된 당일 어린이집 측으로부터 해당 어린이집 내부 CCTV를 임의제출 받아 두 달 치 내역을 분석하던 중 추가 피해아동 5명이 더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피해 학부모들이 낸 고소장과 CCTV 분석을 토대로 최소 30여 차례에 달하는 학대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번 아동학대 의혹은 지난달 19일 해당 어린이집 학부모 한 명이 "자녀가 아동학대를 당한 것 같다"며 112신고를 하며 불거졌다. 다음날 학부모들이 함께 같은 내용으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고소인 조사를 마친 경찰은 27일 중으로 원장과 교사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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