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최정우 포스코 회장 취임…'With POSCO' 새 비전 제시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최정우 회장, 27일 임시주총·이사회 거쳐 공식 취임
100년 기업을 향한 새 비전 'With POSCO(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제시
실질을 기반으로, 실행을 중시하고, 실리를 추구하는 '3실(實)' 강조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기하영 기자]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27일 공식 취임했다.

포스코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최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단독 안건을 통과시켰다. 임시 주총 안건은 참석 주식 수 기준 96.7%, 총 발행 주식 수 기준 70.8% 찬성률로 주총 시작 20여분 만에 일사천리로 통과됐다.
임시 주총 이후 열린 비공개 이사회에서 최 회장은 제9대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됐다. 이로써 최 회장은 장인화·오인환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3인의 대표이사 체제로 포스코를 이끌게 됐다. 김주현 포스코 이사회 의장은 "최 회장은 1983년 포스코 입사 이래 재무ㆍ경영 전략과 감사 분야에서 업무 경험이 풍부한 철강 전문가"라며 "주요 핵심 그룹사에서 업무 경험을 쌓아 철강뿐 아니라 비(非)철강 분야까지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겸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포스코 가치경영센터장 역임 시 그룹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를 했다"며 "4차 산업혁명의 물결 속에서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고 새로운 기업문화를 창출할 책임자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포항으로 이동한 최 회장은 취임식을 갖고 포스코가 100년 기업을 향한 새로운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현재 시대가 요구하고 있는 새로운 가치로 재무장해야 한다면서 'With POSCO(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를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세 가지 개혁 방향으로 ▲고객, 공급사, 협력사 등과 함께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비즈니스 위드 포스코(Business With POSCO) ▲더 나은 사회를 함께 만들어가는 소사이어티 위드 포스코(Society With POSCO) ▲신뢰와 창의의 기업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피플 위드 포스코(People With POSCO)를 정하고 새로운 포스코의 길(New POSCO Road)을 걷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세 가지 개혁 방향을 완수하기 위해 비즈니스 측면에서 안전하고 경제적인 철강 생산 체제를 구축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고히 하면서 국내 철강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룹 내 사업은 시너지가 높은 유관 사업을 발굴해 재배치하고 경쟁 열위의 사업은 끊임없이 재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더 나은 사회를 위해서는 사회공헌 활동을 사회적 가치 창출로 업그레이드해 사회와 함께 하는 포스코가 되도록 하고 임직원들 각자도 새로운 시대, 미래 세대를 위해 더불어 함께 발전하고 배려와 공존, 공생의 가치를 추구하는 성숙한 기업문화를 새로운 포스코 브랜드로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개혁을 추진하기 위한 임직원들의 마음가짐으로 ▲형식보다는 실질 ▲보고보다는 실행 ▲명분보다는 실리 등 '3실(實)'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이날 취임 후 첫 행보로 포항제철소 2고로 생산 현장을 방문하고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외국인환대행사, 행운을 잡아라 영풍 장녀, 13억에 영풍문고 개인 최대주주 됐다 "1500명? 2000명?"…의대 증원 수험생 유불리에도 영향

    #국내이슈

  • "화웨이, 하버드 등 美대학 연구자금 비밀리 지원" 이재용, 바티칸서 교황 만났다…'삼성 전광판' 답례 차원인 듯 피벗 지연예고에도 "금리 인상 없을 것"…예상보다 '비둘기' 파월(종합)

    #해외이슈

  • [포토] '공중 곡예' [포토] 우아한 '날갯짓' [포토] 연휴 앞두고 '해외로!'

    #포토PICK

  •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美 달린다…5대 추가 수주 현대차, 美 하이브리드 月 판매 1만대 돌파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CAR라이프

  •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