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어는 2000년 설립된 업체로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 Transdermal Drug Delivery System)에 대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TDDS는 피부를 통해 약물을 체내에 전달하는 체계다. 아이큐어는 TDDS를 기반 기술로 의약품과 화장품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으며, 부문별 매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으로 화장품사업부 60.8%, 제약사업부 39.2%다.
이 연구원은 아이큐어를 패치형 치매치료제의 선두 주자라고 평가했다. 그는 “아이큐어가 현재 개발 중인 치매치료제는 도네페질의 패치형 치료제”라며 “도네페질은 세계 치매치료제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지만 분자구조 특성상 피부투과가 용이하지 않고 하루에 필요한 투여량도 높은 편이어서 경피전달시스템으로 개발이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큐어는 이런 약점을 극복한 NatrixTM 기술을 바탕으로 패치제로의 투여 경로 변경뿐만 아니라, 용법용량 변경을 통한 장기 지속성 패치 제제의 임상 1상 시험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한국과 대만을 포함한 4개 국가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인데, 국내 제약사인 대웅제약, 보령제약 등이 도네페질 패치제를 개발 중에 있으나 아이큐어가 진행단계 상 가장 앞서 있다”고 전했다.
구은모 수습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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