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해양수산부는 여름철 기상 악화와 휴가철 선박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선박사고 및 시설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8월까지 '여름철 해상교통 안전대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여름철은 장마·태풍 등 기상 악화가 자주 발생하고, 휴가철을 맞아 여객선·낚싯배 등 선박 이용수요가 급증해 해양사고의 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이다. 이에 해수부는 여름철 기상 상황과 주요 사고 특성 등을 반영해 '여름철 해상교통 안전대책'을 마련했으며, 오는 8월까지 약 3개월간 추진할 계획이다.
여객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과 대규모 항만건설 현장, 위험물 하역시설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한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해 기상악화에 따른 위험요소가 없는지 사전에 파악하고 조치할 예정이다.
또 선박 등 현장에서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하는 해양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국민안전감독관 등과 함께 비노출·불시점검을 실시하고, 태풍 등 악천후 시 비상대응 요령 등 현장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여름철 휴가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7월25일부터 8월12일까지는 여름철 특별대책본부(해수부·지방청·선박안전공단)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여객 집중 시 신속히 여객선을 증선하는 등 여객편의를 높이는 데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황의선 해양수산부 해사안전정책과장은 "무더위로 집중도가 떨어지기 쉬운 여름철에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종사자의 안전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선박 이용객도 구명동의 착용 등 기초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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