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중국 난징(南京)시장을 비롯, 난징시 주요 인사들이 한국의 벤처 창업 생태계를 알아보기 위해 서울을 방문했다. 국내 각종 기술창업 지원 정책은 물론 노인 창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표했다.
국내 전문가로는 김경환 성균관대 글로벌창업대학원 교수, 문경일 서울창업허브 운영센터장, 김상철 신용보증기금 서울서부창업지점장, 김영수 한국벤처기업협회 전무, 최혜경 이화여대 소비자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국내 창업 생태계의 현황부터 벤처기업 창업·육성·지원에 대한 정책까지 두루 걸쳐 소개했다.
김 교수는 한국 벤처 생태계 정책의 역사와 현재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창업 정책 체계적으로 추진된 것은 지난 1996년 중소기업청이 출범부터다"라며 "이후부터 꾸준히 지원이 늘어나며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로 격상되며 기술창업과 창업교육에 강화하는 현재까지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김상철 지점장은 벤처기업의 대출 보증인 역할을 맡는 신용보증기금에 대해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도 란사오민 시장은 보증액수 규모와 신용보증기금의 예산 등을 상세하게 되물었다. 신용보증기금 직원들의 연봉수준까지 물어볼 정도였다.
최 교수는 노인창업 프로그램에 대해서 설명했다. 그는 "베이비붐 세대(1950년대 중반~ 1960년대 초반 출생)가 은퇴하면서 재취업하거나 창업 관심이 늘고 있다"며 "이들은 경력이 있고 기존 종사 분야의 전문성 갖고 있는 만큼 이들과 기술이 부족한 신생벤처기업을 연결해주는 식의 프로그램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란사오민 시장은 이에 대해 "청년 창업이 눈 앞의 문제인 만큼 가장 시급하지만 향후 고령화시대를 대비해 이 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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