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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삼성 관련 실검 조작 안 해…전문가 공개 검증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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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기' 실급검 12분만에 사라진 방송 관련 '조작 없었다' 해명
네이버 "MBC 스트레이트, 언중위 중재·방심위 심의 요청 할 것"
"12분 머무른 것은 중간 수준…실급검, 7일전과 비교해 상승률 큰 순서대로 노출"
네이버 "삼성 관련 실검 조작 안 해…전문가 공개 검증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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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네이버가 MBC의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 제기한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의 이름이 12분 만에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서 사라진 것이 조작과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또 전문가들의 공개 검증을 요구하는 한편 해당 방송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의 중재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7일 네이버는 블로그를 통해 "MBC '스트레이트' 측에 실급검을 조작한 적 없다는 사실을 서면으로 회신했지만 당사의 답변을 반영하지 않고 삼성 관련 검색어가 실급검 순위에서 사라졌다고 강조했다"며 "이같은 보도로 네이버와 직원들에 대한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밝혔다.

이어 네이버는 "한소연 교수를 비롯한 전문가 그룹의 공개 검증을 제안한다"며 "MBC의 '스트레이트' 보도에 언론중재위원회 조정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스트레이트'는 지난 5월6일 삼성 관련 의혹을 보도한 후 장충기 전 사장의 이름이 12분만에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또 삼성 관련 키워드가 노출되지 않거나 짧게 노출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네이버는 '장충기' 키워드가 12분 동안 머무른 것은 더 짧게 혹은 길게 노출된 키워드와 비교해 중간 수준이라고 밝혔다. 12분이 '중앙값'에 가깝다는 것이다. 지난 5월5일부터 7일까지 1068개 키워드가 실급검에 등장했고 12분보다 더 오래 노출된 키워드는 538개, 더 짧게 노출된 키워드는 515개라는 것이 네이버의 주장이다.

네이버는 "산술적인 평균 81분을 기준으로 삼아 12분이 짧아보이는 것은 기준이 되는 대표값 차이에 따른 착시현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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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방송에서 노출시간 비교 대상으로 언급된 '이지라이프' 키워드는 평소 검색량이 적었기 때문에 상승률이 크고, 검색량이 장충기보다 적어도 더 높은 순위에 오래 노출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실급검은 10분 동안 특정 키워드 검색량을 7일전 검색량 평균값과 비교해 상승률이 큰 순서대로 노출하는 로직이 적용되며 해당 방송사가 이를 이해하지 못해서 생긴 오해라는 것이다.

네이버는 "네이버에서 가장 검색량이 많은 유튜브나 다음은 어느 시간대이건 단위시간에 검색량이 가장 많지만 실급검에 거의 노출되지 않는다"며 "다음은 인입되는 검색어나 검색량, 검색어 서비스 알고리즘이 네이버와 다르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지난 26일 '그것이 알고싶다' 보도 이후 리뷰 기사 공감수가 '-1'로 표기되는 등 삼성과 관련된 보도에 대해 오류가 나타난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27일 새벽 네이버 전체 뉴스 서비스에 오류가 발생했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며 삼성 관련 기사를 다룰 때 오류가 나타났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네이버는 "실제 검색량은 영업 비밀이고 어뷰징 공격 취약점 노출 때문에 검색량은 공개하지 않는다"면서도 "검색량과 알고리즘에 대해 전문가 그룹에게 언제든지 공개하고 검증받을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서비스 브랜드를 훼손하고 이용자 신뢰를 잃으면서까지 삼성 관련 검색어를 인위적으로 삭제하거나 순위 변화에 조작할 이유가 무엇이냐"며 "앞으로도 개선 작업을 계속하는 한편 사실이 아닌 의혹에 더 강력히 대처해 신뢰받는 서비스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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