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충북지역 정가에 따르면 신용한 바른미래당 충북지사 후보는 이날 오후 도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경국 자유한국당 후보와 세 번 미팅을 했는데 지난달 17일 두번째 미팅에서 박 후보가 '신 후보가 경제부지사를 맡고 후보단일화를 하면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고 했다"고 폭로했다.
박 후보 측은 이같은 주장이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하고 있다. 박 후보는 "범보수 진영의 분열을 걱정하는 여론 때문에 신 후보와 만났으나 후보 사퇴를 전제로 정무부지사직을 제안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신 후보 측은 계속 진실에 부합하지 않는 주장을 하며 사과와 후보 사퇴를 강요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진실공방이 이어지면서 충북 선거관리위원회는 자체 조사로는 명확한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 한 상태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3년간 햇반·라면 먹고 종일 게임만…불안 심해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