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금천구청은 최근 가산·대림광역중심, 독산지구중심, 시흥지구중심, 역세권 및 준주거지역, 일반주거지역 일대 약 30만㎡에 대한 상업지역 신규 지정 타당성 검토 준비에 착수했다. 금천구청은 금천구 용도지역 재정비 타당성 및 실행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자치구 내 상업지역 신규 지정 대상을 검토하고 실행 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금천구청은 다음 달 입찰 절차를 진행해 약 1년 간 용역을 진행한다.
서울시가 지난 3월 완성, 발표한 서울생활권계획은 서울 전역을 동북권·서북권·서남권·동남권·도심권 등 5개 권역으로 나누고 각 권역을 116개 지역(3~5개 행정동 단위)으로 세분화해 각각의 목표와 실천전략을 수립한 것이다. 각 지역의 자족성을 강화하고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유도하는 게 핵심 목표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134만㎡를 상업지역으로 추가 지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중 절반인 67만㎡는 도심·광역중심·지역중심 등 권역 단위로 지정이 필요한 곳에, 나머지 반은 자치구별로 지구중심 지정이 필요한 곳에 신규 지정 물량을 세분화했다. 이번에 용역을 실시하는 금천구는 광진·성북·동작·관악구에 이어 많은 면적인 3만7000㎡를 배정 받았다.
상업지역 추가 지정은 자치구가 개발 계획과 연계한 세부 계획을 수립해 시에 요청하면 중심지 육성방향, 공공기여의 적정성 등을 고려해 이뤄지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상업지역 확충은 지역불균형 해소를 목적으로 지역별 물량 배분이 이뤄졌다"며 "자치구 요청시 구체적인 개발계획과 연계해 검토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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