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공영민 더불어민주당 고흥군수 후보가 본격적인 선거운동 시작을 앞두고 28일 “청년이 돌아오는 고흥을 만들겠다”며 인구유입 대책을 전격 발표했다.
이에 공영민 후보는 “자연사로 인한 인구감소는 막을 수 없지만, 청년세대들이 보육이나 교육여건 때문에 도시로 빠져 나가는 것은 정책을 통해 보완할 수 있을 것이다”면서 “기업유치 등 인위적인 인구증가 정책 보다는 우선적으로 도시에 비교해도 청년세대가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 후보는 “지자체마다 출산장려금만 경쟁적으로 올려 지급하는 정책도 일시적인 미봉책에 불과하다”면서 “출산 이후 취학 이전까지 아이 키우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보육 무상정책과 도시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자녀들을 키워 당당하게 대학에 보낼 수 있는 맞춤형 교육환경 조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청년정착기금도 조성해 부모가업 승계시 정착금을 지급하고, 수산양식기술분야 등에서 청년전문가를 육성할 방침이다.
또 김영록 도지사 후보와 공동공약으로 내세운 ‘고흥만 스마트팜 혁신밸리’사업은 농축산분야에서 청년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전략정책이기도 해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 사업에서는 창업보육센터를 통해 청년농업인을 육성하고, 청년임대농장을 제공하는 등 상당한 청년인구 유입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 후보는 “앞으로 심혈을 기울여 나갈 관광인프라 조성과 공공형 일자리 창출을 통해 청년들의 일자리를 늘리면 고흥에 정착할 청년인구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고흥읍이나 도양읍의 주택(전세 포함)가격이 인근 순천 등 도시와 비교할 때 상당히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인구유입에 저해요소가 되고 있다.
따라서 결혼한 지 1년 이내인 신혼부부에게 저가형 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공공임대주택을 건립하거나, 빈집을 매입해 제공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결국 청년인구가 늘어나야 출산도 증가하는 등 현재의 인구감소 추세를 반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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