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관심갖는 유망투자지역은 해외 78%, 국내 22%로 해외선호도 높아
주식과 주식형펀드 통한 투자의향 높아(59%) 시장상승에 대한 기대 여전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1억원 이상의 고액 자산가들은 국내보다는 해외투자, 투자방법으로는 주식시장 관련 투자형상품을 통한 투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삼성증권 이 자사의 PB 100명을 대상으로 1억원 이상 고액자산가 고객의 투자니즈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고객 중 78%가 유망투자 지역으로 해외를 꼽았다. 국내를 꼽은 고객은 22%에 불과했다.
투자방법으로는 주식과 주식형펀드 등 증시 관련 상품을 통한 투자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59%, ELS와 대체투자상품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각각 25%와 3%로 나타났다. 미국금리인상과 경기정점 논란 등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 상승에 대한 자산가들의 기대가 여전함을 보여줬다.
또 고객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경제 이벤트로는 남북관계 등 지정학적 이슈(69%), 미국 금리 동향(15%), 액면분할한 삼성전자 주가 추이(8%) 등의 순이었다. 거액자산가들도 남북관계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성봉 삼성증권 WM리서치팀장은 "자산배분에서 제일 중요한 포인트는 특정지역이나 자산에 쏠리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투자자들이 국내에 편중되지 않고 글로벌 분산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는 점은 매우 바람직한 모습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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