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추세를 결정지을 펀더멘털 동력이 부재한 상황에서 트럼프의 금융시장 영향력 확대는 코스피 상승동력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트럼프의 금융시장 영향력은 막대하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주 트럼프가 수입산 자동차에 대한 고율관세 방안을 꺼내들자 유럽증시는 9주 만에 하락반전했고 일본증시도 2% 이상 떨어졌다. 트럼프의 북미 정상회담 취소 결정에 증시와 국제유가는 하락하고 금, 채권 등 안전자산 가격은 상승했다.
김 연구원은 "트럼프에게 보호무역 정책은 북한 이슈와 더불어 정치·경제적으로 매우 유용한 카드 중 하나"라며 "올 들어 트럼프의 국정 지지도가 44%까지 상승한 것도 트럼프의 보호무역 강화와 북미 정상회담 성사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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