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이마트가 이달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암스테르담에서 전세계 자체브랜드 상품을 선보이는 ‘국제 PL 박람회’에 참석한다고 28일 밝혔다.
PL상품은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을 앞세운 영국, 프랑스 등 유럽 국가 소비재 시장 내 5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알디(Aldi)나 트레이더조(Trader Joe’s)처럼 PL상품이 80%를 넘어서는 매장이 등장할 정도다.
이번 암스테르담 박람회는 PL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것으로, 70개 이상의 국가에서 2500개 이상의 회사가 신선, 냉동냉장식품, 음료부터 생활용품, 화장품 등 비식품을 망라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는 대규모 박람회다.
이마트는 피코크를 홍콩, 미국 등 해외 시장 상품 수출을 통해 글로벌 식품브랜드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지난해 9월 홍콩 최대 슈퍼마켓 체인인 웰컴사와 정식 수출 계약을 맺고 현지 매장에서 피코크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고, 미국법인을 통해 ‘이마트 PK'를 론칭해 미 중동부 지역 아시안 푸드 최대 총판 중 한 곳과 파트너쉽을 체결해 현지 슈퍼마켓에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는 이번 암스테르담 박람회를 시작으로 올해 11월 시카고에서 열리는 PL 박람회에도 아이디어 슈퍼마켓 섹션에 참가할 예정이며, 향후에는 노브랜드 등 다른 PL 브랜드도 참가하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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