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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중국 재도약 위한 '갤럭시S 라이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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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스펙, 가격 하향한 모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제외 대부분 갤럭시S8와 동일
한국에서는 출시 안 될 예정
삼성, 중국 재도약 위한 '갤럭시S 라이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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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가 21일(현지시간) 중국 시장만을 위한 '갤럭시S 라이트 럭셔리'를 공개했다. 당초 '갤럭시S8 라이트'로 알려진 제품으로 갤럭시S8보다 스펙과 가격이 조금씩 하향 조정됐다. 중국 시장에서 5위권 밖으로 밀려난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만을 고집하지 않고 가성비 높은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재도약을 도모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갤럭시S 라이트 럭셔리는 갤럭시S8와 마찬가지로 5.8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화면 비율도 18.5:9로 같다. 램과 내부 저장장치 용량이 각각 4GB, 64GB인 것도 동일하다. 역시 IP68 방수방진 기능을 탑재했으며 삼성페이, 무선충전, 안면인식, 홍채인식을 지원한다. 배터리 용량은 3000mAh이다.
다만 갤럭시S 라이트 럭셔리는 '스마트폰의 두뇌'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로 퀄컴의 '스냅드래곤 660'을 탑재했다. 갤럭시S8의 경우 이보다 뛰어난 '스냅드래곤 835'를 장착했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오레오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갤럭시노트·갤럭시S-갤럭시A-갤럭시J 라인업으로 구성되는데 갤럭시S 라이트 럭셔리는 갤럭시S와 갤럭시A 사이의 제품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S 라이트 럭셔리는 중국 시장만을 위해 만들어졌다. 내달 초 출시되며 한국에서는 판매되지 않는다. 현재 삼성전자는 중국에서 화웨이, 오포, 샤오미, 비보 등 현지 업체와 애플에 뒤쳐져 5위권 밖으로 밀려난 상태다. 특히 삼성전자와 같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하는 중국 스마트폰의 경우 높은 가성비로 시장을 빠르게 잠식해왔다. 바로 이것이 중국 시장 1위였던 삼성전자가 몇년 사이 점유율 0%로 전략한 이유다. 이에 삼성전자는 고가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전략만으로는 시장 점유율 회복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갤럭시S 라이트 럭셔리를 준비해온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달 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중국에 방문해 샤오미 매장을 들렀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 누리꾼 사이에서는 "삼성전자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높은 중급 브랜드를 출시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기도 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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