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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한 바이오株, 반등 시그널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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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리밸런싱, 바이오 3종목 신규 포함…내달 ASCO·바이오USA도 모멘텀

시들한 바이오株, 반등 시그널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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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임철영 기자] 추풍낙엽처럼 떨어지던 바이오주의 반등은 가능할까. 전문가들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MSCI 코리아지수' 편입종목 변경, 다음달 초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개최 등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유가증권시장 의약품업종 지수와 코스닥150 생명기술지수는 각각 3.41%, 2.13% 상승했다. 지난달 30일 이후 지난 8일까지 줄곧 곤두박질 쳤던 코스피 의약품업종지수와 코스닥150 생명기술은 9일 반등 이후 추춤했으나 전일 상승에 성공한 것이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48억원, 22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오랜만에 쌍끌이 매수를 기록했다. 투신과 연기금은 6거래일째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잇따른 악재에도 기관은 이달 들어서만 1334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특히 연기금이 635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매수세를 이끌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눈에 띄었다. 제약업종에서 외국인은 전 거래일까지 사흘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분위기 전환에는 'MSCI 코리아지수' 편입종목 변경이 있었다. MSCI는 다음달부터 적용되는 신규 편입종목에 삼성엔지니어링, 셀트리온제약, 바이로메드, 에이치엘비, 펄어비스 등 5개 종목을 추가했다. 신규 편입종목 5개 중 3개가 바이오주였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지난달부터 불거진 버블 논란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에 따라 그동안 바이오업종 전반에 대한 분석을 유예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 지난달부터 지난 14일까지 코스피 의약품 지수는 15% 가까이 급락했다. 하지만 전일 만큼은 리밸런싱(정기 편입종목 변경)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낸 것이다.

이중호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편입 종목 중 3개 종목이 제약 바이오 섹터 내 종목이라는 점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며 "해당 섹터의 투자 분위기 반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세계 최대 암 학회인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와 최대 바이오산업 전시 컨퍼런스인 바이오USA가 다음달 초 예정돼 있는 것도 바이오업종에 대한 반등 기대감을 더욱 커지게 하고 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학회에서 한미약품은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임상 2상 결과를, 유한양행은 폐암신약 YH25448의 임상 1상 결과를 각각 발표한다"면서 "조정받고 있는 제약바이오 섹터가 ASCO 개최를 반등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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