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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의 Defence Club]南 합참의장은 ‘악수’, 北 총참모장은 ‘거수경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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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낙규의 Defence Club]南 합참의장은 ‘악수’, 北 총참모장은 ‘거수경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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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남북정상회담에서 정상들을 대하는 남북군의 상반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우리 군 서열 1위인 정경두 합참의장은 수행원인사 도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거수경례를 하지 않았지만, 우리 합참의장에 해당하는 리명수 군 총참모장과 국방정책을 총괄하는 박영식 인민무력상은 문재인대통령에게 거수경례를 했다.
군 관계자는 이날 "정복을 입은 군인은 실외에선 거수경례로 인사를 하는 게 원칙이지만 천안함 폭침사건과 연평도 포격 등 각종 도발을 저질러온 북한의 최고 지도자에게 거수경례를 하는 것은 옳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의장이 막바지 공식 수행원 명단에 포함된 것은 북측에서 우리 측 합참의장에 해당하는 리명수 총참모장이 참석하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북측 공식수행원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영철 최휘 리수용 북한 노동당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김여정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리명수 총참모장, 박영식 인민무력상, 리용호 외무상,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9명이다. 박영식 인민무력상과 리명수 군 총참모장이 참가함으로써 문재인 정부가 기대하는 비무장지대(DMZ) 내 긴장완화 등의 조치를 끌어내고 이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한편, 군사분계선(MDL)에서 도보로 이동한 두 정상은 자유의집 앞에서 국군 전통의장대를 사열했고, 전통의장대는 민족의 노래인 '아리랑'을 연주했다. 전통 의장대의 호위는 양쪽은 호위무사가 장방형의 모양으로 도열해 전통 가마 모양을 형상화했다. 사열대 입장통로 양 옆에 도열한 전통기수단을 통과해 사열단에 오른 두 정상은 의장대장의 경례를 받은 후 단상아래로 내려가 의장대를 사열했다. 의장대는 단상에서 바라보는 기준 왼쪽부터 군악대, 3군 의장대, 전통의장대, 전통악대 순으로 배치됐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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