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에버랜드에 멸종위기 1급 동물인 한국호랑이 체험 전시공간 '타이거 밸리'를개장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개장한 타이거밸리는 기존 호랑이 생활 공간을 두 배 이상 확대하는 등 호랑이들의 생활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하루 3회씩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국호랑이 생태 설명회, 교감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관람객들은 사육사와 함께 나무 위에 먹이를 매달아 호랑이가 나무를 타며 근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일어서거나 입을 크게 벌리는 활동을 유도해 복부·치아·구강에 문제가 없는지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에버랜드는 내년 하반기 승인을 목표로 미국 동물원 수족관 협회 (AZA)의 우수 동물원 인증을 진행하고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AZA인증은 인증검사 기간만 1년 이상이 소요되는 등 요건이 까다로워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 돌핀 아일랜드와 홍콩 오션파크 등 3곳에 불과하며 미국 내에서도 2800여 야생동물기관 중 10%가 되지 않을 정도"라며 "동물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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