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유엔대사 "美, 현실 받아들이고 대북정책 실패 반성해야"
대북제재 전문가패널 임기 연장 부결
상임이사국 러시아 거부권 행사
김성 주 유엔 북한 대사는 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 패널 활동이 종료된 것과 관련해 "제2·제3의 전문가 패널을 조직한다고 해도 그것들은 시간의 흐름과 함께 자체 사멸되는 운명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사는 이날 조선중앙통신 언론성명에서 "국제 사회의 민심은 날조 자료 유포와 여론몰이로 세인을 기만해 온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뿐만 아니라 유엔을 세계 제패의 도구로밖에 여기지 않은 세력들에게도 이미 등을 돌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사는 지난 1일 유엔 회원국 50개국이 대북제재 전문가 패널 종료에 대해 발표한 공동성명이 애도사를 연상하게 한다며 "미국과 서방 나라들의 패권주의 도구로 복무해 온 불법 모략 단체에 대한 역사의 심판"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사는 "아무리 인정하기 싫어도 미국과 서방 나라들은 현실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하며 오만과 독선으로 일관된 저들의 대북 적대시 정책 실패를 심각히 돌이켜보고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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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는 지난달 28일 대북 제재 결의 이행을 감시하는 전문가 패널의 임기를 연장하는 안건을 표결에 부쳤으나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부결됐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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