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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음성파일’ 제보자 추가 증언 “회사 반응 역시나…담당자 목소리 모를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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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현민 전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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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측이 내부직원에게 폭언과 욕설을 하는 음성파일의 주인공이 조현민 전무인지 확인 불가하다는 입장을 전하자, 음성파일 제보자가 이와 관련해 추가 증언했다.

15일 한 매체에 따르면 해당 음성 파일을 제공한 제보자는 자신이 녹음하게 된 이유를 적은 편지글 형식의 글과 함께 대한항공 사원증도 함께 공개했다.
4분 21초 분량의 음성파일에서 조현민 전무로 추정되는 인물은 누군가에게 “누가 몰라? 사람 없는 거?”, “어?”, “누가 모르냐고 사람 없는 거!”, “아이씨 이사람 뭐야!”, “근데 뭐!”, “됐어! 가!” 등의 고성을 낸다. 이 인물은 “에이 XX 찍어준 건 뭐야, 그러면?”이라고 욕설을 하기도 한다.

제보자는 “보도가 화제가 된 이후 회사의 반응은 예상했던 대로였다. 음성 속 여성이 조현민 전무인지 알 수 없다는 게 회사의 입장이었다”며 “담당 직원들이 조 전무의 목소리를 모를 거라고 보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어 “조현민 전무의 폭언은 하루 이틀의 이야기가 아니었으며 나이가 자신보다 훨씬 많은 간부에게까지 폭언과 욕설을 일삼았다”며 “하물며 자기보다 나이가 어리고 직급이 낮은 직원들에게는 상상하는 대로 일 것이다”고 폭로했다.
또한 “(음성 파일을 녹음한) ‘그날’도 직원에게 숨이 넘어갈 정도로 화를 냈다”며 “지금 상황을 생각한 건 아니었지만 ‘그날’은 유난히 더 수위가 높았고 이것도 녹음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음성 파일을 녹음하게 된 경위를 밝혔다.

제보자는 마지막으로 조 전무에게 “목구멍이 포도청이라지만 사람대접 못 받으며 일하는 게 그 알량한 돈 몇 푼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세상이 조현아 부사장의 비행기 회항 사건에 분노할 때도 ‘언니 내가 반드시 복수할 거야’라는 글을 남기셨죠. 근데 가족이란 건 조 전무님한테만 있는 거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차휴가를 내고 다낭으로 출국했던 조 전무는 이날 급거 귀국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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