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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역사탐방, 조선왕조 500년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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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10일 길 위의 인문학 '서울 역사탐방 교육'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한양도성은 오랜 세월 성벽 아래 오밀조밀 모인 가옥을 중심으로 ‘성곽마을’을 품어왔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10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길 위의 인문학- 서울역사탐방’ 교육을 진행한다.
역사 인문학을 테마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서울과 한양도성의 역사 탐방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익히고, 선인들의 지혜를 본받아 현재를 살아가는 공직자로서의 마음가짐을 되돌아보고자 기획됐다.

서울역사박물관과 한양도성박물관 전시해설 투어를 시작으로 이화마을부터 낙산전망대?장수마을?가톨릭대학뒷길까지 이어지는 한양도성 낙산구간을 해설가와 함께 걷는 코스로 진행 된다.

혜화문에서 흥인지문까지 이어지는 낙산 구간은 서울의 몽마르뜨 언덕이라고 불릴 만큼 전망이 좋은 곳으로 유명하다. 성곽의 웅장함과 견고함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기도 하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지난 해 소감교육에 참여한 신규 공무원들과 함께 낙산구간(동대문성곽공원~한양도성박물관~낙산공원~혜화문)을 걷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지난 해 소감교육에 참여한 신규 공무원들과 함께 낙산구간(동대문성곽공원~한양도성박물관~낙산공원~혜화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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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낙산 구간 탐방을 통해 서울을 지켜온 한양도성의 역사와 순성길 복원현황, 낙산 구간 곳곳에 얽힌 역사적 일화를 들으며 한양도성의 존재 가치에 대해 탐구해 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낙산 성곽마을인 이화마을과 장수마을은 주민이 직접 참여해 도시재생사업에 성공한 대표 모델로 꼽힌다. 역사와 사람까지 밀어버리는 전면적 재개발 대신 주민이 직접 주도해 부활한 날갯짓이 한창인 곳이다.

구는 이들 마을 탐방을 통해 불도저식 재개발 대신 마을 특성이 묻어나는 지역 자산을 활용해 조화로운 도시재생을 이뤄내는 아이디어 벤치마킹도 연계해 볼 예정이다.

김윤기 총무과장은 “이번 교육으로 과거 선인들의 발자취를 따라 현재를 살아가는 공직자로서의 삶의 태도와 마음가짐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길 바란다. 아울러 직원들이 자신만의 삶의 철학을 갖고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인 서울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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