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10일 길 위의 인문학 '서울 역사탐방 교육'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10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길 위의 인문학- 서울역사탐방’ 교육을 진행한다.
서울역사박물관과 한양도성박물관 전시해설 투어를 시작으로 이화마을부터 낙산전망대?장수마을?가톨릭대학뒷길까지 이어지는 한양도성 낙산구간을 해설가와 함께 걷는 코스로 진행 된다.
혜화문에서 흥인지문까지 이어지는 낙산 구간은 서울의 몽마르뜨 언덕이라고 불릴 만큼 전망이 좋은 곳으로 유명하다. 성곽의 웅장함과 견고함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기도 하다.
특히 낙산 성곽마을인 이화마을과 장수마을은 주민이 직접 참여해 도시재생사업에 성공한 대표 모델로 꼽힌다. 역사와 사람까지 밀어버리는 전면적 재개발 대신 주민이 직접 주도해 부활한 날갯짓이 한창인 곳이다.
구는 이들 마을 탐방을 통해 불도저식 재개발 대신 마을 특성이 묻어나는 지역 자산을 활용해 조화로운 도시재생을 이뤄내는 아이디어 벤치마킹도 연계해 볼 예정이다.
김윤기 총무과장은 “이번 교육으로 과거 선인들의 발자취를 따라 현재를 살아가는 공직자로서의 삶의 태도와 마음가짐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길 바란다. 아울러 직원들이 자신만의 삶의 철학을 갖고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인 서울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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