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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매체 언급, 트럼프 '中 무역전쟁 위협' 설계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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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지난해 12월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지난해 12월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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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무역전쟁'으로 중국을 위협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을 설계한 사람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라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미국이 수년에 걸쳐 중국과 협상하면서 거의 결실을 보지 못했으며, 이제 중국에 대립적으로 접근할 때라고 주장해왔다"고 전했다. WSJ에 따르면 중국에 강경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은 지난해 8월 백악관 회의에서 구체화했다. 그 중심에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있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백악관 보좌관과 각료들에게 대중국 무역 적자 현황을 정리한 차트를 보여주면서 중국이 정책 변화를 자주 약속했으나 실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의 불공정한 무역 관행에 대한 정식 조사를 시작으로 "행동에 나설 때"라고 주장했다.
그로부터 며칠 후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의 지적 재산권을 침해했는지 조사하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경제팀이 지난해 11월 중국을 방문했을 때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미국은 과거 중국과의 협상에서 성과가 없었다고 보며, 트럼프 대통령은 증가하는 미국의 무역 적자를 걱정한다"고 전했다. 현재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을 막기 위해 시진핑 주석의 경제책사인 류허(劉鶴) 부총리와 연락을 주고받는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를 잘 아는 이들은 그가 트럼프 대통령과 닮았다고 증언한다. 그의 형 짐 라이트하이저는 라이트하이저 대표의 접근법은 "직접적"이라며 "그는 미묘한 차이에 많은 시간을 쏟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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