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고위 경제관료 순자산 1년새 일반가구 8.6배 ↑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고위 경제관료들의 순자산이 지난 1년새 일반가구의 8.6배 수준으로 불었다.

1일 주요 경제부처 고위공직자 113명의 지난해 재산변동 신고내역을 분석한 결과 순자산은 1억471만원 증가했다. 분석대상에는 대통령비서실 소속 장하성 정책실장과 홍장표 경제수석비서관, 김수현 사회수석비서관, 반장식 일자리수석비서관, 김현철 경제보좌관, 차영환 경제정책비서관 등 10명이 포함됐다. 또 기획재정부 13명, 산업통상자원부 34명, 국토교통부 29명, 중소벤처기업부 9명, 금융위원회 13명, 국세청 5명 등 모두 113명이다.
고위 경제관료 평균 자산은 작년 말 기준 21억2480만원, 부채는 3억8212만원이다.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은 17억4268만원이다. 종전 신고 때 보다 자산은 1억2780만원, 부채는 2309만원 각각 늘었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4급 이상 공직자는 매해 연말 기준 1년간 재산변동내역을 이듬해 2월말까지 신고해야 한다. 이 중 행정부 소속 장ㆍ차관 등 정무직과 고위공무원단 가등급의 신고내역은 공개한다. 다만, 지난해 처음 공개대상자가 된 경우 종전 신고액 대비 연말까지 변동내역을 신고하게 돼 있다.

고위 경제관료의 순자산 증가액은 국민 평균에 견줘 8.6배 많았다. 평균 자산은5.6배, 부채는 5.4배, 순자산은 5.6배나 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우리나라 가계의 평균 자산은 3억8164만원, 부채는 722만원으로, 순자산은 3억1142만원이다. 전년보다 자산은 1527만원, 부채는 303만원 늘어, 순자산은 1224만원 증가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의 핵심 타깃인 우리나라 소득 하위 20%(1분위) 가계의 순자산 증가액 1038만원에 비하면 순자산이 무려 10배 더 많이 늘었다. 지난해 5월 출범한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인 제이노믹스 핵심은 소득주도 성장이다. 대기업 중심의 성장에 따른 낙수효과를 기대하기보다는 국민의 가처분소득을 늘리고,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해 경제성장을 하겠다는 것이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곰도 놀라고 우리도 놀랐어요"…지리산서 반달가슴곰 '불쑥'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국내이슈

  •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해외이슈

  •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