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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성관계' 포르노배우 "콘돔 사용 안 해…협박 두려워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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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성관계설을 주장하는 전직 포르노 배우 스테파니 클리포드(예명 스토미 대니얼스)가 성관계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며, 지금껏 협박 때문에 말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저녁 CBS 방송의 시사 프로그램 '60분'에 출연한 클리포드는 "이 인터뷰에 출연하면서 돈을 받은 것도 아니기 때문에 거짓말이 아니라는 점을 확신할 수 있다"며 "2006년 확실히 트럼프와 성관계를 했다"고 말했다.

클리포드는 두 사람이 2006년 네바다주(州) 타호호수의 골프리조트에서 처음 만나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다. 2006년은 트럼프 대통령의 세번째 부인인 멜라니아가 첫 아들인 배런을 낳은 해다.

그는 "2006년 트럼프는 나를 만났을 때 자신의 딸을 떠올리게 한다며, 똑똑하고 예쁘다고 칭찬했다"고 말했다. 또 "난 그 때 27살이었고, 그는 60세였고 매력적이진 않았지만 거부하지 않았다"고 밝혔고, "트럼프는 콘돔을 쓰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트럼프는 클리포드와 관계를 추가로 갖기 위해 만남을 제안했지만 그렇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또 클리포드는 2011년 타블로이드 잡지에 이야기를 팔려고 했을때, 라스베이거스 주차장에서 매우 무서운 일을 겪었다며 "누군가 내게 다가와 트럼프를 내버려두라고 협박했다"고 전했다. 자신의 딸을 가리키며 엄마를 잃는다면 어떨 지 상상해보라고 협박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경찰에 신고할 수도 있었지만 생명에 위협을 느꼈던 만큼 신고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후 클리포드는 이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대선을 앞둔 2016년 13만달러를 받았다. 그는 "처음 13만달러를 받았을 때, 그 돈이 저와 제 가족을 보호할 수 있다고 믿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제 더 이상 거짓말쟁이가 되고 싶지 않았다"고 입장을 바꾼 이유를 덧붙였다.

또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하고 싶은 말로 "그는 내가 진실을 말하고 있다는 것을 알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저는 제가 미투(Me too) 운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제가 희생자라고 말한 적도 없다"며 "미투 운동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를 다른 의도로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미투 희생자들에게 심각한 상처를 입히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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