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북한은 22일 미국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제국주의에 대한 환상은 곧 죽음"이라며 주민들에게 '대미 각성'을 주문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우리가 상대하고 있는 미제는 세상에서 가장 포악하고 교활한 제국주의, 인두겁을 쓴 야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시대가 전진하는 데 따라 혁명 투쟁의 환경과 조건은 달라질 수 있지만 미제의 침략적, 약탈적 본성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고 계급적 각성을 더욱 높여나가야 한다"고 요구했다.
신문은 또 "조미(북미) 기본합의문을 이행하겠다는 담보 서한을 보내고는 돌아서서 휴지장으로 만들어 버리고 평화의 막 뒤에서 반공화국 압살 책동에 매달려온 것도 미제"라고 비난했다.
북한이 최근 직접적인 비난을 줄이고 있는 가운데 이 논평은 실제 미국을 비난하기보다는 주민의 사상 교육과 결집에 목적이 있다는 분석이 다수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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