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상에도 코스피 0.4% 상승 마감…외국인 2100억 순매수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매수에 상승 마감했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44%(11.05포인트) 오른 2496.02에 거래를 마쳤다. 21일(현지시각) 미국이 정책금리를 연 1.50∼1.75%로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한국 기준금리(연 1.50%)를 넘어섰지만 시장은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FOMC에서 금리 인상은 충분히 예상을 해온 만큼 쟁점은 연준이 과연 얼마나 기준금리를 인상할지였다"면서 "연준 위원들이 상당한 논란 속에서도 금리인상 횟수를 3회로 유지함으로써 점진적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시켜줬다"고 분석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23억원, 82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300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03%), 전기가스업(1.32%), 증권(1.38%), 은행(1.11%), 금융업(0.66%), 보험(0.51%), 의약품(0.51%) 등이 상승했다. 반면 종이·목재(-1.92%), 철강.금속(-0.99%), 건설업(-0.71%), 운수창고(-1.48%), 운송장비(-0.66%), 의료정밀(-0.49%)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삼성전자 (1.41%), SK하이닉스 (0.23%), 삼성바이오로직스 (3.69%), KB금융 (1.43%), 네이버(1.13%), 신한지주 (1.54%) 등이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 (-0.32%), 현대차 (-1.29%), 포스코(-1.45%), 삼성물산 (-1.12%), 삼성생명(-0.42%) 등은 하락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