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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역전, 연말 주담대 6% 육박 이자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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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의 금리역전 동조화현상, 코픽스 등 시장금리 계속 오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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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10년만의 한ㆍ미 금리역전으로 국내 대출자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미국 기준금리와 국채금리 인상이 국내 시장금리 인상을 이끌면서 연말께는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최고 연 6%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2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 변동금리 주담대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ㆍ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는 지난달 연 1.75%(잔액기준)를 기록했다. 역대 가장 낮았던 지난해 6월(연 1.55%)과 비교해 0.17%포인트 오른 것으로 6개월 연속 상승세다.

또 주담대 금리 가이드금리(5년 고정, 이후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금융채 AAA등급 5년물 금리도 연 2.72%를 기록했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0.7%포인트 이상 상승한 수치다. 예금은행 주담대 가중평균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도 지난 1월 기준 연 3.47%를 기록,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미국 금리 상승에 국내 시장금리가 동조화현상을 보이면서 대출금리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게 금융권의 중론이다.
문제는 앞으로다.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올해 금리 인상을 예고한 만큼 한국의 기준금리도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시장에선 한국은행이 1∼2차례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준금리 상승은 시장금리 상승으로 이어지는 만큼 대출이자가 덩달아 오를 가능성이 크다.
금융권에선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올 연말 고정금리형 주담대 금리가 연 6%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재 시중은행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형 주담대는 연 2% 후반에서 연 4% 초반, 고정금리형은 연 3% 후반에서 연 4% 후반을 형성하고 있다.
송두한 NH금융연구소장은 "미국이 올해 금리를 3번만 올린다고 하면 예상했던 사이클에서 다소 안정적인 금융환경이 전개되겠지만, 4번까지 올리게 되면 자금유출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금융 시장에 큰 변동성을 몰고 올 수 있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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