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새 기업PR 캠페인…"구글어스로 지구 반바퀴 여행"

하이퍼랩스 활용 '이노베이션의 큰 그림 4편' 새 아트버타이징 런칭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SK이노베이션이 혁신적인 에너지·화학 회사의 이미지를 집약시킨 2018년 기업PR 캠페인을 선보인다. 구글어스가 제공하는 위성사진을 이용해 지구 반 바퀴에 달하는 세계 여행을 간접체험하며 회사의 글로벌 사업성과를 이해할 수 있는 광고다.

SK이노베이션은 22일 하이퍼랩스 기법을 활용한 '이노베이션(혁신)의 큰 그림(Big Picture of Innovation)' 4편을 방영한다고 밝혔다. 하이퍼랩스란 고정된 물체 또는 장소를 촬영한 사진들을 연속으로 이어 붙여 속도감 있게 재생 시키는 특수 영상 기법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구글 어스에서 제공하는 위성사진을 활용한 하이퍼랩스 영상으로 큰 호응을 얻은 비디오 아티스트 마테오 아콘디스가 참여했다. 전 세계를 촬영한 위성사진 중 선별한 1800여장의 스크린샷이 캄페인에 쓰였다.

SK이노베이션은 회사가 딥체인지2.0과 공유인프라, 블루오션 시프트 등의 화두를 갖고 혁신적인 에너지·화학 회사로 성장해 나가고 있는 모습을 이번 캠페인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광고 영상을 통해 시청자는 전기차 핵심 시장인 유럽에서 시작해 중국의 화학단지, 미국의 오클라호마 광구, 고성능 윤활유가 필요한 혹한의 러시아까지 지구 반 바퀴에 달하는 약 2만2000㎞의 거리를 여행하며 세계 곳곳의 SK이노베이션을 만나게 된다.

SK이노베이션은 2016년부터 라이브 드로잉 쇼, 에브루, 사이매틱스 등 다양한 예술 기법을 접목한 '이노베이션(혁신)의 큰 그림' 기업PR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하이퍼랩스 기법에 구글 어스를 결합해 영상미를 높였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SK이노베이션의 기업 PR 캠페인은 딥체인지2.0을 통해 혁신적인 에너지·화학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회사의 모습을 아트버타이징이라는 새로운 기법으로 담았다"며 "이번 기업PR캠페인을 통해 회사가 추구하는 기업가치와 사회적가치 토대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