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이낙연 국무총리는 22일 "그동안 보건복지부와 국무조정실이 주도해 마련한 중증외상진료체계 개선방안이 차질없이 실천되도록 보건복지부가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다른 모든 관련부처도 아낌없이 협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이 두 사건은 우리 국민에게 중증외상진료의 중요성을 일깨워 줬다"며 "치명적 위험에 처한 생명이 되살아났을 때의 전율 같은 감동과 위험한 생명을 지켜낸 우리 의료수준에 대한 자부심과 동시에 중증외상진료의 처참할 만큼 열악한 현실을 알려줬다"고 지적했다.
이 총리는 특히 "지난해 귀순병사의 치료과정을 거치면서 우리 국민은 중증외상진료의 제도적, 환경적, 인적 지원을 늘리라는 요구를 봇물처럼 내놓으셨다"며 "그런 국민의 요구는 기록적인 청원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총리는 "이번 중남미 방문기간에 만난 세계의 여러 지도자들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을 저에게 먼저 축하해 주셨다"며 "그것은 결코 의례적 헌사가 아니었고,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은 이미 세계가 공인하고 있다고 실감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어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우리 국민은 놀랍도록 성숙한 내면의 변화를 보여줬다"며 "제가 이미 말씀드린 바와 같이, 평창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우리 국민을 변화시켰다기보다, 국민들의 내면에 이미 형성된 변화가 평창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통해 표현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평창이 준 평화의 기회는 남북과 북미의 정상회담 등으로 이미 구현되기 시작했다"며 "경제와 관광에서도 평창의 선물을 현실로 만들 실효적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야겠다"고 주문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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