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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없는 질주' 신세계I&C, 올 들어 140%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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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신세계I&C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올 들어 주가는 두 배 넘게 뛰어 올랐다.

22일 신세계I&C 주가는 이날 장 시작과 함께 1% 이상 오른 19만원을 찍으며 전일 세운 신고가(18만8500원)를 또 다시 경신했다. 올 들어 주가는 140%나 급등했다.
신세계I&C는 신세계그룹의 유일한 IT(정보기술)회사다. 2015년 7월 20만원을 웃돌기도 했던 이 회사의 주가는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고 이듬해인 2016년에는 1/3 토막 수준까지 쪼그라들었다. 특히 지난해 국내 증시의 활황 속에서도 주가는 7만~8만원대를 오가며 지리한 횡보를 거듭했다.

그랬던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월 중순부터 조금씩 꿈틀거리더니 신세계그룹이 온라인 사업 강화를 위해 1조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발표한 지난 1월26일부터 급격히 치솟았다. 상한가를 기록한 이날부터 두 달여 동안의 주가상승률은 118%에 이른다. 주가 급등에 신세계I&C의 시가총액은 3225억원. 코스피 390위로 껑충 뛰었다.

신세계I&C가 그룹의 온라인 사업 확대를 주도할 것이란 기대가 투자심리를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안에 신세계 온라인사업부를 분할하고 이마트몰과 합병하기로 결정하는 등 e커머스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신세계I&C는 그룹의 온라인쇼핑몰인 SSG닷컴을 구축, 운영한 경험이 있다. 현재 신세계I&C는 신세계그룹사에 시스템 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그룹사 내 SSG페이 등 간편결제 사업을 전담하고 있다.

SSG페이 가입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350만명으로 거래금액은 8000억원에 이른다. 최근에는 아파트 관리비는 물론, 제주항공 결제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저변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마트24가 시범 운영 중인 무인점포가 늘어날 경우 기술적인 부분을 지원하는 신세계I&C가 높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I&C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에 비해 77% 넘게 오른 155억원. 올해는 이보다 약 20%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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