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신세계I&C 주가는 이날 장 시작과 함께 1% 이상 오른 19만원을 찍으며 전일 세운 신고가(18만8500원)를 또 다시 경신했다. 올 들어 주가는 140%나 급등했다.
그랬던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월 중순부터 조금씩 꿈틀거리더니 신세계그룹이 온라인 사업 강화를 위해 1조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발표한 지난 1월26일부터 급격히 치솟았다. 상한가를 기록한 이날부터 두 달여 동안의 주가상승률은 118%에 이른다. 주가 급등에 신세계I&C의 시가총액은 3225억원. 코스피 390위로 껑충 뛰었다.
신세계I&C가 그룹의 온라인 사업 확대를 주도할 것이란 기대가 투자심리를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안에 신세계 온라인사업부를 분할하고 이마트몰과 합병하기로 결정하는 등 e커머스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SSG페이 가입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350만명으로 거래금액은 8000억원에 이른다. 최근에는 아파트 관리비는 물론, 제주항공 결제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저변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마트24가 시범 운영 중인 무인점포가 늘어날 경우 기술적인 부분을 지원하는 신세계I&C가 높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I&C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에 비해 77% 넘게 오른 155억원. 올해는 이보다 약 20%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