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25개 도내 교육지원청에 '학교폭력갈등조정자문단'을 꾸리고 13일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자문단은 지역 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자문을 위해 인근 지역의 정신과전문의, 상담전문가, 변호사, 경찰, 교수, 교원 등 10~20명의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됐다.
자문단은 단위학교가 학교폭력 사안에 따른 갈등 조정 요청을 하면 갈등 양상을 파악해 화해, 갈등 및 분쟁 조정을 하게 된다. 또 법률, 의료, 상담 등 전문 분야의 자문과 지원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학교폭력의 갈등과 분쟁 최소화, 교육적 관점에서 이해와 공감, 소통과 치유의 기반 마련 등 교육공동체의 관계회복을 위한 통합적 지원에도 나선다.
조성범 경기교육청 학생안전과장은 "학교폭력갈등조정자문단이 학교 현장의 회복적 생활교육과 인권 친화적 교육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타 부서 및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사례발굴과 정책연구를 병행하는 등 체계적인 지원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3년간 경기도 학교폭력 심의건수는 2014년 4107건, 2015년 4198건, 2016년 5481건 등 매년 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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