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안희정 성폭행 사건 직접 수사 "피해자 보호에 만전 기할 것"

안희정 충남도지사.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안희정(53) 전 충남도지사의 비서 성폭행 의혹에 대해 검찰이 직접 수사에 나섰다.

서울서부지검은 7일 안 전 지사의 정무비서였던 김지은(33·여)씨가 안 전 지사를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위계에 의한 간음 등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여성아동범죄전담부(오정희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 의사와 관할, 신속한 수사의 필요성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하여 직접 수사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앞으로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하고도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할 것이며, 피해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씨 측 법률대리인인 장윤정 변호사는 6일 서울서부지검에 안 전 지사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