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일웅 기자, 김형민 기자]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 사건을 검찰이 직접 수사한다. 안 전 지사의 행방은 현재 사흘째 묘연한 상태다.
서울서부지검은 7일 "피해자 의사, 관할, 신속한 수사의 필요성 등을 고려해 직접 수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오정희 부장검사)가 이 사건을 맡는다. 수사팀은 부장검사를 포함해 검사 4명으로 구성된다.
안 전 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김지은씨측은 전날 오후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과 '위계 등 간음' 혐의로 안 전 지사에 대한 고소장을 서부지검에 제출했다.
김씨 측 법률대리인은 "피해자가 서부지검에 제출하기를 바랐다"며 "(김씨가 피해를 본) 범죄지 중 하나가 서부(지검 관할지역)에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안 전지사는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그는 지난 5일 오전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3월 행복한 직원 만남의 날 행사'와 오후 예산 덕산스파캐슬에서 열린 도내 6개 시장ㆍ군수 및 14개 기업 대표 간 '합동 투자협약 체결식'에서 마지막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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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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