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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키즈폰 '童心 저장'…이통사 삼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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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라이언·어피치 디자인 '카카오프렌즈 키즈워치'로 합세

SKT 아이언맨·미키마우스 '쿠키즈 미니폰'
KT '무민 키즈폰' 경쟁
LG유플러스 카카오프렌즈 키즈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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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동심(童心)을 잡기 위한 이동통신사들의 키즈폰ㆍ키즈워치 경쟁이 치열하다. 듀얼 카메라나 얼굴인식 같은 최첨단 기능보다는 캐릭터와 디자인에 '셀링 포인트'를 준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실제 지갑을 열 부모의 취향을 고려한 안전ㆍ교육 관련 아이디어도 다양하게 담겨 있다.

LG유플러스는 인기 캐릭터 라이언ㆍ어피치를 입힌 '카카오프렌즈 키즈워치'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가격은 27만5000원으로 월 8800원짜리 전용 요금제를 이용하면 12만원에 살 수 있다.
이 제품의 대표 기능은 자녀 보호ㆍ안전확인 서비스다. 아이가 예상 경로를 이탈했을 때 부모는 '나에게 전화하기' 기능으로 안전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이의 길 잃음, 위급상황에 대비한 '긴급호출' 모드도 유용하다. 아이가 키즈워치의 긴급호출 버튼을 3초 이상 누르면 부모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알림음과 함께 현재 위치를 전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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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도 아이언맨ㆍ미키마우스를 입힌 '쿠키즈 미니폰'을 최근 출시했다. 26만4000원으로 가격은 비슷하다. 월 1만9800원짜리 전용 요금제를 이용하면 6만4000원이 된다. 특징은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해주는 기능이다.

KT 역시 지난달 '무민키즈폰'을 내놓았다. 무민은 하마를 닮은 캐릭터다. 기가지니 음성 인공지능(AI)이 들어갔다. 월 8800원짜리 전용 요금제를 이용하면 25만3000원짜리를 11만9600원에 살 수 있다. 이외에 카카오 손자회사이자 알뜰폰사업자인 핀플레이도 이날 카카오키즈폰을 출시했다.
비슷한 가격의 키즈폰이 잇따라 출시되는 건 그만큼 키즈 산업의 빠른 성장세를 방증한다. 저출산 추세에도 불구하고 역설적으로 국내 키즈 산업은 해마다 성장해 지난해 40조원 규모에 이르렀다. 아이 한 명을 위해 부모ㆍ조부모ㆍ이모ㆍ삼촌까지 지갑을 여는 이른바 '에잇포켓'이란 소비 행태 덕으로 풀이된다. 특히 부모들이 교육의 도구로 ICT 기기를 선호하는 영향도 있어 보인다.

키즈폰 업계 선두주자는 단연 SK텔레콤이다. 일찌감치 2014년 스마트워치 '쿠키즈워치 준1'을 출시한 뒤 준2ㆍ준3ㆍ준SE 등 총 53만대를 누적 판매했다. 시장 점유율이 80% 이른다. 후발주자인 KTㆍLG유플러스의 발걸음이 빨라진 건 현재의 시장 규모보다 '미래 고객군'을 놓칠까 우려하기 때문이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부모와 자녀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게 중요하다"며 "부모의 걱정은 덜어주고 아이들은 각 통신사의 신기술을 경험하며 미래 고객을 확보하는 방식의 전략"이라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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