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고객이 가장 선호하고 신뢰하는 유통사가 되도록 협력사와 함께 노력하겠다.”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의 취임 후 첫 공식행보는 ‘협력사’와의 만남이었다.
임 사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한 해 동안 함께 노력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모든 협력사에 감사인사를 전한 후 홈플러스의 비전을 발표하며 ‘신뢰를 통한 동반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유통업에 있어서는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혼자서 해낼 수 있는 일이 없다”며 “반드시 사람과 조직, 파트너가 있어야 한다. ‘팀워크’의 진정한 가치를 얻을 수 있는 업종이기에 유통업을 사랑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통업은 삶의 현장과 가장 밀접해, 열심히 노력한 만큼 가장 정직하게 대가가 이뤄지는 정직한 산업”이라며 “단순히 물건을 팔기만 하는 ‘장사꾼’이 아니라 생동감 있고, 근면과 성실함을 갖춘 ‘상인정신’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강삼 세븐브로이맥주 대표는 “강서맥주, 달서맥주 등 지역맥주는 홈플러스의 적극적인 홍보지원으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며 “소규모 회사 상품이 대형 유통업체의 중앙매대에 진열된 것을 넘어, 청와대에까지 초청받아 대통령께서 직접 맥주를 따라주시는 영광을 얻을 수 있어 눈물이 날 정도로 감사했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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