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라마포사 부통령은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이 열린 케이프타운 성 조지 대성당에서 "여러분이 이 문제(주마 대통령 사퇴문제)를 마무리되기를 원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신중하고 결단력 있게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마 대통령이 회동 뒤에도 퇴진 문제 등을 거론하지 않음에 따라 ANC가 사퇴를 요구하는 쪽으로 방침이 선회했다.
ANC 전국위는 주마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할 권한을 갖고 있다.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ANC 전국위 소집은 주마 대통령에게 퇴진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각종 부패 스캔들과 남아공 경제 상황 등으로 인해 주마 대통령 사퇴 요구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ANC 내부에서는 내년 총선에서 다수당을 지키기 위해서는 주마 대통령을 사퇴시켜야 한다고 보고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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