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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상습무단투기지역 36% 감소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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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무단투기와 전쟁 선포 100일...전국 최초 ‘무단투기대응팀’ 신설, 1월 ‘쓰레기 매일수거제’ 시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지난 해 11월 ‘쓰레기 무단투기와 전쟁’을 선포한 지 100일이 지나며 상습투기지역이 크게 줄어드느 등 큰 성과를 보이고 있어 화제다.

우선, 구는 지난 해 8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 및 단속을 전담하는 ‘무단투기대응팀’을 신설했다.
무단투기 근절을 위해서는 ‘입구전략’과 ‘출구전략’을 동시에 썼다.

‘입구전략’으로 쓰레기 배출날짜를 혼동하는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올 1월1일부터 ‘쓰레기 매일수거제’를 시행, 생활쓰레기 등을 기존 주 3회에서 토요일을 제외한 매일배출로 전면 전환했다.

또, 담배꽁초 등 휴대품 무단투기 신고포상금을 과태료의 10%에서 20%로 상향하여 적극적인 신고를 유도했다.
‘출구전략’은 단속과 계도활동 강화다. 무단투기보안관 18명을 채용, 주민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무단투기지킴이 380명과 자율방범대 무단투기지킴이 591명을 위촉, 총 989명의 전담인력이 상습무단투기지역을 집중 관리한다.
관악구, 상습무단투기지역 36% 감소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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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 경찰관, 주민자치위원 등으로 구성된 ‘동 드림순찰팀’도 주3회 단속, 계도 및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 단속건수는 28.8%, 과태료 부과금액은 28.7% 증가, 계도건수는 약 2배, 홍보건수는 약 10배 증가하는 성과를 이뤘다.

무단투기와 전쟁 선포 100일이 지난 지금, 상습무단투기지역이 기존 257개소에서 165개소로 감소, 총 92개소가 감소, 36%의 상습무단투기지역을 개선했다.

구 관계자는 무단투기 선포 후 100일은, 시행 초기인 만큼 단속이나 과태료 부과보다는 계도와 홍보에 중점을 두었다고 전했다.

이달부터는 이동형 CCTV를 기존 2대에서 27대로 추가 운영, 통합관제센터 다목적 CCTV 2530대를 지속 활용, 집중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27일 보라매동을 시작으로 4월13일까지 21개 전 동을 순회하는 ‘무단투기 자정 결의대회’를 개최, 동별 주민 100여명이 모여 무단투기 근절을 다짐, 골목길 정화 활동 등을 펼칠 예정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수거를 철저히 하는 당근 전략과 단속도 철저히 한다는 채찍 전략을 같이 쓴 셈”이라며 “무엇보다 주민들께서 먼저 분리배출을 생활화하고 무단투기는 절대 하지 말아야한다는 인식을 가져주기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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