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이재용 집유 선고에 삼성전자 반등…꼬인 수급에 지수는 동반 급락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외국인 코스피·코스닥 시장서 6700억 순매도, 코스닥 시총 상위 우수수

코스피가 미국발 악재 영향으로 급락세로 출발한 5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의 시세판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38.05포인트 하락한 2,487.34로 개장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코스피가 미국발 악재 영향으로 급락세로 출발한 5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의 시세판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38.05포인트 하락한 2,487.34로 개장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미국발 국채금리 급등 충격은 5일 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이재용 부회장이 2심 선고 결과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으면서 삼성전자 의 주가는 반등에 성공했지만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 모두 꼬인 수급 탓에 낙폭을 줄이는 데는 실패했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3% 내린 2491.75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장 막판 낙폭을 확대하며 4.59% 급락한 858.22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낙폭은 2016년 브렉시트(Brexit) 이후 최대다. 코스피는 1월12일 이후 처음으로 2500선을 하회했다.

이날 코스피는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급락에 장중 2476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2470선은 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오후 들어 삼성전자가 낙폭을 줄이면서 250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외국인의 매도세를 이기지 못하고 2500선 밑에서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거래일째 순매도세를 지속했다. 지난주부터 이날까지 팔아치운 주식만 1조6000억원에 달했다. 외국인은 이날 4546억원, 기관은 386억원 어치를 순매도 했고 개인만 4900억원 이상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도 2200억원 넘는 주식을 팔았다. 기관 역시 22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고 개인만 256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 집행유예 선고 소식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0.46% 오른 239만6000원, 삼성물산은 2.14% 오른 14만3000원으로 장을 마감했지만 SK하이닉스, 현대차, 네이버,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등은 2~3% 낙폭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주는 일제 급락했다. 셀트리온이 전 거래일 대비 5.11% 내린 28만원선으로 밀렸고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이 각각 5%, 6% 이상 하락했다. 이밖에 바이로메드가 14% 이락 급락한데 이어 메디톡스(-3.41%), 티슈진(-4,22%), 셀트리온제약(-5.92%), 펄어비스(-10.16%), 포스코켐텍(-12.80%) 등이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 업종별로도 은행과 전기가스업종 등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은행업종과 전기가스업종은 각각 0.94%, 0.74% 상승한 반면 의료정밀(-4.97%), 의약품(-3.70%), 서비스(-3.18%) 등이 급락했다. 섬유의복,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기계, 음식료품 등 업종 역시 2% 이상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116개에 불과한 반면 하락종목은 734개에 달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상승종목은 137개, 하락종목은 1084개로 집계됐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국내이슈

  •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해외이슈

  •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포토PICK

  •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