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최고 실적에도 웃음기 사라진 네이버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연매출 16.3% 성장한 4조6785억원…검색·광고·뉴스 댓글 문제로 골머리

2017년 4분기 네이버 실적

2017년 4분기 네이버 실적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네이버가 최고 실적을 또 경신했다. 그러나 광고ㆍ뉴스 등 분야에서 영향력이 '너무 강해진' 네이버를 겨냥하는 움직임도 만만치 않아 마냥 웃을 수 만은 없는 상황이다.
25일 네이버( NAVER )는 2017년 연결 기준 연매출 4조6785억원, 영업이익 1조1792억원, 순이익 77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16.3%, 7.0%, 1.5% 성장한 것이다. 네이버는 2016년 연매출 4조원 시대를 열었고, 내년에는 5조원도 거뜬히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의 지난 4분기 매출은 1조2659억원, 영업이익 2911억원, 순이익 1720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매출액이 16.7%로 크게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0.3% 증가하는 데 그쳤다. 플랫폼 개발과 마케팅 비용 확대, 투자 확대로 영업이익 증가폭은 주춤했다.

네이버의 4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은 ▲광고 1296억원(10%) ▲비즈니스플랫폼 5744억원(46%) ▲IT플랫폼 664억원(5%) ▲콘텐츠서비스 270억원(2%) ▲라인(LINE) 및 기타플랫폼 4685억원(37%) 등이다. 전체 매출 중 국내 광고 매출이 56%다.
네이버의 플랫폼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검색ㆍ광고ㆍ뉴스 서비스에서 잡음도 끊이지 않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네이버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문제를 들여다보기 위해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3년에도 공정위 조사가 있었는데, 당시 네이버는 자체 원상회복, 소비자피해구제 등 시정방안을 제안하는 '동의의결'로 규제를 피했지만 이번에는 제재가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게다가 뉴스 재배치 문제로 홍역을 앓은 상황에서 댓글 공감수를 조작한다는 의혹까지 맞물리면서 뉴스 서비스 신뢰도도 큰 타격을 입었다. 네이버는 공감수 조작 의혹을 해결하고자 직접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 사안을 놓고 정치권도 가짜뉴스나 욕설 댓글을 방조했다며 네이버를 공격하고 있다.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네이버 수사를 의뢰하는 국민청원이 등장했고, 25일 현재 6만명 넘는 인원이 참여했다.

한편 네이버는 '포털 공룡' 이미지를 벗기 위해 스타트업 투자 확대, 지역 중소상공인 지원 기관 설립 등 '상생안'을 내놓고 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권역별 파트너 스퀘어를 거점으로, 지역 특성과 첨단 IT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모델과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외국인환대행사, 행운을 잡아라 영풍 장녀, 13억에 영풍문고 개인 최대주주 됐다 "1500명? 2000명?"…의대 증원 수험생 유불리에도 영향

    #국내이슈

  • "화웨이, 하버드 등 美대학 연구자금 비밀리 지원" 이재용, 바티칸서 교황 만났다…'삼성 전광판' 답례 차원인 듯 피벗 지연예고에도 "금리 인상 없을 것"…예상보다 '비둘기' 파월(종합)

    #해외이슈

  • [포토] '공중 곡예' [포토] 우아한 '날갯짓' [포토] 연휴 앞두고 '해외로!'

    #포토PICK

  •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美 달린다…5대 추가 수주 현대차, 美 하이브리드 月 판매 1만대 돌파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CAR라이프

  •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