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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연은 총재 "美경제 과열가능성…공격적 금리인상 필요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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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더들리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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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미국 경제의 과열 가능성에 대해 우려감을 내비쳤다.
11일(현지시간) 더들리 총재는 증권금융시장협회 연설에서 "몇 년 후에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경제 경착륙에 대해 우려해야 할 수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물가가 낮은 수준이라서 이 이슈에 집중한다는 것이 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향후 몇 년 후 위험요소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 "Fed가 2년간 단기 이자율을 점차적으로 올리긴 했지만 현재 금융시장 상황은 긴축을 시작했을 때보다 더 쉬운 상황"이라며 "따라서 금리를 더 공격적으로 올려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경제가 예상대로 움직이기만 한다면 더 많은 금리인상 역시 정당화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더들리 총재는 재닛 옐런 Fed 의장의 복심으로 불리며 점진적 금리 인상을 지지한 인물이다. 그는 이미 올해 중반 사임할 예정이라고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금리인상을 지지하는 만큼, 경제 전망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재정 부양책에 힘입어 경제 성장 전망 역시 2.5~2.75% 사이로 상향 조정했으며 실업률 역시 올해 4%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단기 전망은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장기 전망과 관련해서는 상당히 신중하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개편안은 우려 대상은 아니지만, 세제개편안이 미국의 성장을 크게 도울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도 덧붙였다.

더들리 총재는 올해 중반 사임할 예정이라는 뜻을 지난해에 밝혔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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