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성 장흥군수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과 향우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2018년, 무술년(戊戌年) 아침이 밝았습니다.

기대와 설레임 속에 맞이한 새해에는 여러분의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군민 모두가 소망을 이루는 한 해가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해 우리군은 개군 이래 최고액의 보통교부세 2,012억원
확보, 전국최초 청정지역 갯벌생태산업특구 지정과 더불어
우리군에 처음으로 국가연구기관인 한약 공공인프라 비임상연구시설과

전라남도 행정기관인 전남소방본부를 유치하는 등 군정의 여러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냈습니다.

이 모든 것은 군민과 향우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
그리고 공직자의 열정과 노력으로 이룬 소중한 성과라 생각하며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군민 여러분! 공직자 여러분!
새해 군정은 지금까지의 성공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장흥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 군민 행복을 위해 그동안 준비하고 추진
해온 정책과 사업들의 내실을 다지고 성과를 극대화하는데
동료 공직자들과 함께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특히 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주요 사업들에 더 관심을 가지고 본격적인 궤도에 올려놓고, 정상 추진 중인 사업들도 알차게
마무리하여 장흥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건강과 치유의 명품 고장,
대한민국 건강 1번지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천혜의 깨끗한 물과 공기 등의 생태자원을 활용한 통합의학 인프라 구축은 우리군이 통합 의학의 중심지로써 추진해 나가야 할 사업으로

생약초 한방특구를 통합의학특구로 변경하여 통합의학클러스트를
구축하고, 국회, 보건복지부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통합의학
특별법 제정 등 당면한 문제 해결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우리군 최초로 설치되는 국가연구기관인 "한의약 비임상
연구시설“ 은 우리군이 지향하는 건강·휴양 산업 발전과
장흥군과 화순군, 나주시를 잇는 전남 중부권 생물의약 벨트의
중심지로써의 역할 수행을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한약진흥재단, 천연자원연구센터, 버섯산업연구원 등 한의약 관련 인프라와 지난해 개원한 장흥통합의료한방병원과 연계하여 통합의학특구 지정 및 클러스트 구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다목적 물놀이장 등을 설치하는 탐진강 명소화사업이 완료되면 정남진 토요시장, 편백숲 우드랜드, 보림사와 유치
자연휴양림, 심천공원을 연계해서 우리군 대표 관광상품을 개발
하겠습니다.

아름다운 해안도로를 중심으로 특색있고 차별화된
전라도 천년 명품 가로수길을 조성하고, 도심생활권 유휴지 녹지
공간에 도시숲?경관숲?소득숲 등을 조성하여 숲속의 장흥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둘째, 역사와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명실상부한 문예르네상스의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구) 장흥교도소 건물을 주민과 소통?교류를 위한 문화예술거점 공간으로 조성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국내?외 예술가들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는 복합문화예술타운을
조성하겠습니다.
복합문화예술타운 조성과 함께 이청준선생문학관과 전남도립문학관을 유치?건립하여 문학의 고장다운 면모를 가꿔
나가겠습니다.

이순신 장군이 배 12척을 인계받아, 회령포 결의를 통해
조선수군을 재건했던 회령진성을 역사적 관광의 명소로 개발
하기 위한 회령진성 복원사업을 계속 추진하겠습니다.

천관산 일원에 추진중인 “어머니 테마공원사업”과 연계하여
공예태후 성역화 및 관광자원화사업과
전국 유일의 안중근 의사 사당인 해동사와 연계한
안중근의사 문화특화지역 개발사업을 추진하여 동학농민혁명 최후
격전지와 함께 민족과 역사의 중요성 체험장소로 활용하고
관광과 연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습니다.

셋째, 농특산물 특화 및 산업화의 농업정책 추진으로
군민들의 소득향상을 이끌겠습니다.

농어촌 인구 고령화와 농산물 시장개방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기후변화에 따른 농작물 작황 부진과 가격변동 심화 등
농업환경을 위협하는 여러가지 요인들로 인해 농어업 인구가
감소하고 있으며, 농촌 공동화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젊고 유능한 청년인력과 전문 농업인 집중 육성과 함께 귀농?귀촌인의 창업정착을 유도하고, 농어업인 복지지원 강화로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가겠습니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경쟁력 있는 고소득 특화작목 및 우리군
대표작목 육성을 위한 생산단지 확대 조성과 친환경농업 생산
기반의 지속적인 확대와 더불어 유치면 전 지역에서 100%
유기농을 실천하도록 할 계획이며

장흥한우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생산기반 마련을 위해 우량
정액 공급과 우량한우 등록제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고품질 명품한우 브랜드로 육성하겠습니다.

산림소득증대를 위한 황칠 산업화단지와 산림작물 생산단지,
임산물생산기반을 확대하고, 장흥표고의 재배기술 강화를 통해
원목 표고버섯의 명성을 유지해 나가겠습니다.

전국 최초 ‘청정해역 갯벌생태산업특구’ 지정에 따른 우리지역
수산물의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기능성식품 개발 등 어가 소득증대를 위해 관련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득량만 갯벌생태계 복원사업을 통해 수산생물 생태환경
조성과 친환경 양식어업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와 전복배합사료 가공시설 등의
유통 및 인프라를 확충하겠습니다.

넷째, 군민의 행복 온도를 올릴 수 있는 따뜻한 복지기반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우리군은 출산율 급감과 노령인구 비율이 30%가 넘는
저출산?초고령화 사회로 다양한 계층의 복지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어려운 재정형편에도 불구하고 행복하고 살기 좋은
장흥을 만들기 위해 사회복지보건 분야에 금년도 전체 예산의
27.32%를 편성하였습니다.

일자리를 통한 생산적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저소득층과 장애인, 다문화가정,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들이
안정되고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를 마련
하겠습니다.

특히, 취약계층인 노인·장애인을 위한 공동생활가정 확대,
장애인작업장 건립, 장애인 활동보조인 역량강화 교육 등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고 보행기 지원 등 다양한 복지정책을 추진
하겠습니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정남진 희망 메신저 Help Day
운영과 후원기관 발굴에 더욱 관심을 갖겠습니다.

희망의 디딤돌이 되는 고액?정기 기부자를 찾아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민관협력 통합복지를 펼쳐 나가겠습니다.

지난해 지정된 여성친화도시에 걸맞게 여성역량 강화와 안전?
안심 환경을 조성하고, 아동, 청소년,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사업을 추진하여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출산장려금과 양육지원금을
확대하고 출산장려 인식개선 교육, 결혼장려금 지원, 미혼남녀
만남프로그램, 공동육아나눔터 운영 등을 추진하여 출산친화
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보건소와 지역 병의원과 협력하여 성인병·정신질환의 조기
검진과 진료서비스를 늘려 나가고, 치매안심센터운영,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와 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다섯째, 소통하고 투명한 열린 군정을 실천하겠습니다.

군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공직풍토 조성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 투명하고 공정한 공무원, 잘못된 관행과 제도에 대하여 과감히 개선해 나가는 혁신적인 공무원상을 정립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금년 6월에 실시되는 4대 지방선거를 맞이하여 군민
서로가 칭찬하고 격려하면서 존중하고 이해하는 공동체 분위기 속에서 믿음을 주고 사랑을 받는 열린사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SOC 등 지역 정주기반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장흥~유치간 도로시설 개량공사 등 12건의 SOC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광역상수도 확대 공급, 하수관로 정비사업, 농어촌마을하수도 설치 등 상·하수도와 환경기초시설을 확충하겠습니다.

아울러,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읍·면의 소재지 종합정비사업,
재해예방사업 등의 추진으로 보다 나은 생활환경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재난위험이 높은 시설과 취약세대에 대한 사전점검과 더불어,
군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예방적 조치를 철저히
하겠으며,

특히, 지난해 11월 포항에서 발생했었던 지진 등 자연재난에 대비하여 올 해는 주요 분야별 안전진단을 실시하여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힘쓰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과 향우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군정은 군수 혼자 다 이끌어 갈 수는 없습니다.
군민과 공직자가 함께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올 해도 “어머니 품 같은 장흥”을 만들기 위하여 800여 공직자와 함께 쉼 없이 달려 나가겠습니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면서 군민행복과
군정발전을 위해 지혜와 역량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2018년에도 군민 모두의 소망이 이루어지고 가정과 직장에
늘 행운이 가득한 한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8년 새해아침

장흥군수 김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