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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북해함대, 보하이에서 실탄훈련…‘美·북 견제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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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중국 해군이 보하이(渤海)에서 4일간 실탄훈련을 실시한다고 홍콩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의 실탄훈련은 한미일 해군훈련에 대한 대응 성격으로 풀이된다.

SCMP는 중국 해군이 14일 오후부터 18일 오후까지 보하이 뤼순(旅順)항 서쪽에서 북해함대 훈련이 실시된다고 밝혔다. 북해함대는 보하이와 서해를 방어하는 함대다. 랴오닝성 해사국은 출입 금지 해역 좌표를 발표했다.
SCMP는 앞서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미일 해군이 동중국해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했다고 소개했다. 사실상 이번 중국의 훈련이 한미일 해군의 군사 훈련에 대한 대응 성격을 띠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하지만 북한에 대한 모종의 메시지를 띠었을 가능성도 엿보인다. 해군 훈련 지역 자체가 북한과 인접 지역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는 베이징에서 미사일 요격 시뮬레이션 훈련을 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당시 훈련에 대해 이 지역 일대의 탄도미사일과 크루즈 미사일 위협 등에 대응하기 위해 실시한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이 훈련 역시 한미일 군사훈련에 대한 대응 성격을 갖고 있지만 북한에 대해서도 경고의 의미가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 군사 전문가 리제(李杰)는 "이번 (미사일 요격) 훈련은 북한과 미국을 겨냥한 것"이라며 "북한의 도발성과 불예측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핵 프로그램을 포기할 신호를 보이지 않고 있고 미국은 반복적으로 북한 타격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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