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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8' 첫 날 개통 10만대… "전작 대비 6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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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 대기 수요 때문인 듯
갤S8 첫 날은 26만대…38% 수준
벌써 불법 보조금 30만~40만원 지급

'아이폰8' 첫 날 개통 10만대… "전작 대비 6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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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애플 '아이폰8'이 3일 국내 정식 출시했지만 애플 충성고객들 중 상당수는 10주년 기념 모델 '아이폰X(텐)'을 기다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8의 첫날 개통량은 10만대 수준이다. 전작인 아이폰7 대비 60~70% 수준이다. 이동통신3사는 지난 달 27일부터 아이폰8에 대한 예약 가입을 시작했다.
번호이동 건수는 3만3212건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52명 순증, KT는 216명 순증, LG유플러스는 268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4월 갤럭시S8 출시 첫 날에 비해서도 부진한 성적이다. 갤럭시S8 출시 첫날(지난 4월18일)에만 26만대가 팔렸으며, 번호이동 건수는 4만6380건으로 2014년 10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말기유통법) 시행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제 아이폰8 출시 첫날 분위기는 매년 아이폰 행사와 비교해 썰렁했다. 3일 오전 7시 서울 광화문 KT 스퀘어 앞에서는 개통 행사를 위해 20여명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었다. 60여명이 대기행렬을 벌인 지난해 '아이폰7' 행사를 떠올리면 가라앉은 분위기였다.
가장 인기있는 모델은 아이폰8 (64GB)로 나타났다. 이어 아이폰8플러스 (256GB)도 인기가 많았는데 듀얼카메라를 지원하면서 대용량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기있는 색상은 '골드'였다.

선택약정할인률이 25%로 상향되면서 가입 비율은 95%를 넘어섰다. 이동통신3사는 3만원~12만원에 달하는 공시지원금을 주는 반면 선택약정으로 가입할 경우 2년 간 19만6000원~66만원의 통신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아이폰8 시리즈는 64GB, 256GB 총 2가지 메모리 버전과, 스페이스그레이, 실버, 골드 등 총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아이폰8+는 듀얼 1200만 화소 카메라와 인물사진조명(portrait lighting) 기능이 탑재된 인물사진 모드도 적용됐다. 아이폰8 64GB는 94만6000원, 256GB는 114만2900원에 판매된다. 아이폰8+ 64GB는 107만6900원, 아이폰8+ 256GB는 128만3700원이다.

한편 휴대폰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 빠삭 등에 따르면 아이폰8는 출시 첫 날부터 번호이동 가입 기준(6만원대 요금제 6개월 사용 조건) 최대 40만원 상당의 불법 보조금이 지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지원금 가입 기준 아이폰8 64GB 모델이 40만원대, 선택약정 가입 기준 50만원대에 판매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아이폰8에 대한 수요가 전작 대비 떨어지면서 이통사 및 유통점에서는 고객 유치를 위해 이 같은 불법 보조금을 책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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