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격 논란에 학벌 자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갑자기 학벌 자랑을 늘어놓아 주변을 어리둥절케했다. 그는 이날 텍사스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백악관을 나서면서 헬기장 주변에 있던 취재진을 향해 다가가서는 자화자찬을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자신을 향한 대통령 품격 논란을 염두에 두고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군 전사자의 미망인에게 위로전화를 해놓고는 무례한 언사를 늘어놓았다는 구설수에 휘말려있다. 전날엔 공화당 밥 코커, 제프 플레이크 상원의원으로부터는 각각 “국격을 떨어뜨린다”, “무모하고 터무니없고 품위가 없다”는 비판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탓도 잊지 않았다. 그는 “언론들이 나를 실제보다 더 미개한 것처럼 만든다. 실제와 다른 도널드 트럼프의 이미지를 만들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와 관련, 정치전문 매체 ‘더 힐’은 트럼프 대통령이 무례한 지도자란 비판에 반박하기 위해 50년전 대학 졸업 사실을 들먹였다고 비꼬았다.
뉴욕 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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